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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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야마모토 2G 연속 완투승 미쳤다! 다저스, WS 2차전서 5-1 승리…시리즈 전적 1승1패

기사입력 2025.10.26 11:52 / 기사수정 2025.10.26 12:3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2차전에서 5-1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빛났다. 야마모토는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와 맥스 먼시(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가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홈에서 1승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부터 디비전시리즈(NLDS),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계속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야마모토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나단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 선발투수 가우스먼

다저스는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토론토는 전날 선발 출전했던 데이비스 슈나이더, 보 비솃, 마일스 스트로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득점권 기회 놓치지 않은 다저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다저스였다. 1회초 오타니의 좌익수 뜬공, 베츠의 우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프리먼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2사 2루에서는 스미스가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프리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스프링어의 2루타, 룩스의 1루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 커크, 바쇼가 차례로 삼진, 1루수 직선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3이닝 만에 첫 득점 올린 토론토

토론토는 2회말 선두타자 클레멘트의 출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1루수 프리먼이 평범한 뜬공 타구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클레멘트의 안타.

하지만 토론토는 무득점에 그쳤다. 바저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카이너-팔레파와 히메네즈가 각각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토론토는 3이닝 만에 0의 행진을 멈췄다.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룩스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는 커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스프링어를 홈으로 안내했다. 스코어는 1-1.




◆홈런으로 분위기 가져온 다저스, 7이닝 채우지 못한 가우스먼

경기 중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다저스와 토론토 모두 4~6회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1-1의 균형이 깨진 건 7회초였다. 1사에서 등장한 스미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우스먼의 6구 시속 94.2마일(약 152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107.5마일(173km), 404피트(약 123m)로 측정됐다.

먼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에서 가우스먼의 95.9마일(약 154km)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100.9마일(약 162km), 351피트(약 107m)였다. 결국 가우스먼은 이닝을 다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다저스

다저스는 8회초에도 토론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에서 파헤스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는 제프 호프만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파헤스가 득점했다.

프리먼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는 스미스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프리먼만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주자 오타니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5-1.

8이닝 동안 1점만 내준 야마모토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의 1루수 땅볼, 커크의 중견수 직선타, 바쇼의 3루수 뜬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소화한다. 3차전 선발은 토론토 맥스 슈어저,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다저스: 야마모토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토론토: 가우스먼 6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루이스 발랜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제프 호프만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브레이든 피셔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사진=AFP, AP, EPA, UPI,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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