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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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지방시 가문, 韓 며느리 품었다 "처음엔 다가가지 못했는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4 13:09 / 기사수정 2025.10.24 13:09

정다혜
정다혜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프랑스 유명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창립자의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인 여성 정다혜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보그는 션 태핀 드 지방시와 정다혜 씨와의 결혼식과 관련한 내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지방시 가문 소유의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Basilique Sainte-Clotilde)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행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션은 "다혜와 둘 다 가톨릭 신자로 자라 미사 예식을 올리고 싶었다"며 "가족이 사는 동네에 있는 성당인데, 과거에도 중요한 행사를 치러왔던 장소"라고 설명했다. 지방시 가문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혜 씨와 션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2월 미국 뉴욕에서 약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션은 보그와 인터뷰에서 정씨에 대해 "(정씨가) 행사 자원봉사 팀에 속해 있었는데, 코트 보관, 티켓 확인, 물병을 나눠주는 일을 도왔다"며 "처음 봤을 땐 다가가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친구들이 용기를 내 저를 소개해 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다혜
정다혜


정다혜 씨는 결혼식 콘셉트에 대해 "제가 꿈꾸던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였다"며 "주말마다 영감을 모아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었고, 플래너가 그 감각을 완벽하게 구현해줬다"고 전했다.

정다혜 씨가 결혼식에서 입은 웨딩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를 드러낸 튜브톱 실크 드레스와 풍성한 주름 장식의 케이프로 포인트를 줬다.

현재 션은 경매사 크리스티의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정다혜 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마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의 약혼 및 결혼반지 또한 태핀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방시는 1952년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설립했으며,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의상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1988년 LVMH 그룹에 인수됐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 정다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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