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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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폰세냐, 'PS 초강세' 폰태냐…운명의 날 밝았다! 마운드 싸움 빅뱅 [PO5]

기사입력 2025.10.24 10:21 / 기사수정 2025.10.24 10: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단 한 팀만 웃을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을 소화한다.

삼성은 74승68패2무(0.521)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다. 이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2위 팀 한화는 83승57패4무(0.593)의 성적을 올렸다.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8로 제압했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최원태의 호투가 삼성의 시리즈 첫 승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3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문동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4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6회초까지 0-4로 끌려가다 6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말에는 김영웅이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면서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8회초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낸 삼성은 3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삼성과 한화는 5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최원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원태의 정규시즌 성적은 27경기 124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원태의 존재감이 더 돋보이고 있다. 최원태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폰태(폰태+최원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반면 폰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정규시즌과 다른 투구를 보여줬다.




5차전 결과에 따라서 시즌이 끝날 수도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나도 최원태 선수가 '코디 폰태'라고 불리는 걸 알고 있다. 5차전도 벼랑 끝 승부"라며 "최원태 선수가 대전(2차전)에서 활약했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5차전에서도 활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22일) 좋은 투수도 있었고, 안 좋은 투수도 있었는데, (5차전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더 많이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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