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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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코리아, 기부금 3억·연예인 친목 파티→재단 이사장 의혹에도 ‘나흘째 침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18 22:20

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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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두산매거진 W코리아가 각종 의혹과 구설에 휩싸였으나 침묵으로 일관하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유방암 인식 향상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행보로 비판을 받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방탄소년단(BTS) RM, 뷔, 제이홉을 비롯해 ‘장카설유’로 불리는 아이브(IVE) 장원영, 에스파(aespa) 카리나, 엔믹스(NMIXX) 설윤, 있지(ITZY) 유나, 배우 고현정, 이영애, 변우석 등 수많은 셀럽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정작 유방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인 ‘핑크 리본’은 물론, 드레스코드를 핑크색으로 맞춘 참석자는 거의 없었으며, 행사에 ‘파티’라는 이름을 붙여 술을 마시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애프터파티 무대에 오른 박재범의 ‘몸매’와 (여자)아이들의 ‘퀸카’에는 여성의 신체를 선정적으로 묘사하는 가사가 포함되어 있어 유방암 환자와 여성 건강 캠페인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박재범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W코리아가 2007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 총 기부액은 3억 1569만 원이다.

앞서 W코리아는 지난 20년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1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집계된 금액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W코리아가 대외적으로 주장한 ‘누적 기부금 11억 원’과의 괴리가 드러나면서 신빙성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행사를 주최한 이혜주 W코리아 편집장이 기부금을 전달받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W코리아는 나흘째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식 SNS 계정에도 여전히 연예인들의 파티 사진을 게재하는 등 논란을 의식하지 못한 행보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사진 = W코리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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