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 10년 차 육중완이 위기를 겪었던 결혼 초반을 회상했다.
18일 방송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육중완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육중완은 '결혼한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짧게 볼 땐 자유가 부러울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땐 결혼이 승자가 아닌가 싶다"며 "제가 겪은 건 딱 3년이 고비다"라고 답했다.

'동치미'.
이에 노사연은 "그래서 모든 결혼한 사람들이 3년, 5년, 7년, 9년 홀수로 (위가가) 온다. 지금 육중완은 10년 차라 괜찮은 거다. 11년 되면 또 나빠질 거다"라고 예언했다.
그는 "저도 3년, 5년, 7년 이렇게 오고 21년, 23년 됐을 때도 고비가 왔다. 올해는 30년으로 짝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동치미'.
육중완은 "결혼 3년 차 때에는 후배들이 전화와서 '결혼해야 될 거 같다. 외로워서 안 되겠다'고 하더라. 전 결혼을 반대했던 사람이다"며 "결혼 안 하고 외로울래, 결혼하고 괴로울래 선택하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후배가 외로움을 근데 못 참겠다며 결혼했다. 정확히 몇 달 후 저에게 와서 왜 자기를 때리면서 말리지 않았냐더라"고 덧붙였다.
육중완은 "그런데 정확히 3년이 지나니 결혼하기 잘했다고 생각하더라. 맞춰가는 과정이 있는 거다. 어느정도 맞추고 포기하면 괜찮더라"며 경험담을 풀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