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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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어떻게 일본한테 지냐" 브라질 충격패→아르헨티나 환호+조롱 폭발!…"너희들 평생 잊지 못할 거야"

기사입력 2025.10.15 01:11 / 기사수정 2025.10.15 01: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르헨티나 언론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패배한 브라질을 조롱했다.

그동안 일본 상대로 11승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왔던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이 아시아 국가에 패배한 것은 지난 1999년 한국전 0-1 패배 후 무려 26년 만이다. 

패배라는 결과 자체도 브라질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번 패배가 더욱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브라질이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하고도 후반전 들어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전반전 중반 터진 파울로 엔리케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일찍이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후반전 초반 파브리시우 브루누의 실수로 인해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뒤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동점골을, 우에다 아야세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이 골을 넣을 때마다 경기를 지켜보던 브라질의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물론 브라질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일본에 2-3으로 뒤진 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브라질 선수들은 충격에 빠져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결과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경기를 월드컵에서 하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배울 점이 많았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브라질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패배하자 브라질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언론은 브라질이 평생 잊지 못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조롱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판은 14일 "아르헨티나 신문 '올레'가 화요일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한 것을 두고 '축하'했다"며 해당 언론의 반응을 전했다.



'ESPN' 브라질판에 따르면 '올레'는 "브라질은 첫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완파했지만, 일본을 상대로는 그러지 못했다"며 "브라질은 좋은 출발을 보이며 2-0으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으나, 핵심 선수들이 경기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2-3으로 패배했다"고 했다.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몇 달 앞두고 브라질은 강력한 라이벌들과 실력을 겨루기 위해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면서 "두 번째 상대(일본)에 당한 패배는 잊지 못할 충격이었다"며 일본전 패배는 브라질 입장에서 충격패였다고 했다.

'올레'는 아울러 "브라질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풀을 뜯어먹는 듯한 경기를 펼치며 처음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 이후로는 리듬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전반전과 후반전 브라질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랐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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