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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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현욱, 상처만 남은 어린이 앞 '강속구 시구'…"사과 편지 전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14 05:50

배우 최현욱
배우 최현욱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현욱이 시구 논란 4일 만에 사과를 전했다.

13일 최현욱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시구 행사 이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놀라셨을 시타자 분과 보호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시구자로 나섰다. 

실제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최현욱은 선글라스와 뒤로 쓴 야구모자까지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자신만만하게 던진 빠른 공은 시타를 맡은 어린이 팬의 머리 방향으로 향했고,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최현욱은 포수에게만 인사를 전한 뒤 시타를 한 어린이 팬에게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최현욱의 시구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고, 시타 어린이의 어머니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아찔하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한테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되면 사과 드리겠다.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가서 신난 것 같다. 어린 친구가 서있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생각을 못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4일이 지나도 잦아들지 않는 논란 속, 소속사는 "금일 구단을 통해 보호자 측과 연락이 닿아, 최현욱의 사과 편지를 전달드렸으며 시타자 분 측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다"면서 최현욱이 거듭 사과했음을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당사 역시 현장 관리 및 사전 조율에 있어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02년생인 최현욱은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해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D.P. 시즌2'(2023), '약한영웅 Class 2'(2025)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출연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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