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준 SN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아나운서 한석준이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알렸다.
12일 한석준은 개인 계정에 "안산 산책. 어제부터 공룡 보러 가자고 노래를 부르신 따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방문 후 근처의 안산에서 산책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안산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산책하는 건 처음. 여기 정말 좋은 곳이었구나. 공기도 상쾌하고. 나무가 내쉬어준 맑은 숨을 내가 누렸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걷고 더 뛰어야지"라고 다짐을 전했다.

한석준 SNS.
사진 속 한석준은 딸의 손을 꼭 잡고 가을 길거리를 걷고 있다. 딸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는 한석준에게서 다정한 아빠의 면모가 드러난다.
앞서 한석준은 지난달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석준은 응급실에서 뇌 촬영 및 찢어진 곳의 치료를 받았다고 알린 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이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석준.
이번 게시글은 응급실에 실려갔던 사실을 고백한 후 처음 전한 근황으로도 주목받았다. 한석준은 한결 편안하고 건강한 모습이다.
특히 한석준은 팬들의 걱정이 담긴 댓글에 "다행히 잘 회복 중이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석준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8년 12살 연하의 사진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석준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