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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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네' 미일 200승 투수, 교육리그 한화 2군전 선발등판! 어떻게 이런 일이…실책 4개 '아뿔싸'→요미우리전서 0-12 완패

기사입력 2025.10.08 16:51 / 기사수정 2025.10.08 16: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에 참가 중인 한화 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완패를 당했다.

한화는 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닉스리그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0-12 완패를 당했다. 위력적인 상대를 만나 타선이 터지지 않기도 했지만, 실책 4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요미우리에서는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조정 등판에 나섰다. 당초 9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날씨를 고려해 하루를 앞당겼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의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고, 일본 무대로 돌아와 친정팀 라쿠텐에서 뛰다 올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올린 다나카는 지난달 30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완성한 바 있다. 



다나카를 상대로 한화는 유로결(중견수)~임종찬(우익수)~장규현(포수)~박정현(3루수)~한지윤(지명타자)~김건(1루수)~정민규(2루수)~배승수(유격수)~이민재(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이상규가 등판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2회말 박정현의 2루타 후 한지윤의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박정현의 주루사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김건과 정민규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결국 이닝 종료.

두 팀이 0-0으로 맞서다 요미우리가 3회초 이상규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이시즈카 유세이와 와카바야시 가쿠토의 연속 안타 후 오코에 루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4번타자 마스다 리쿠 타석에서 유격수 배승수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기시다 유키노리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는 사사키 슌스케가 풀카운트에서 좌전 2루타를 치면서 주자를 불러들였고, 고바야시 세이지의 적시타에 한 점이 더 나면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고바야시의 주루사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0-4의 스코어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상규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무자책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나카는 4이닝 4피안타 무사사루 5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 모리타 슌야에게 넘겼다.

한화는 박부성과 김승일, 강재민이 1이닝 씩을 맡아 무실점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묶었다. 그러나 8회초와 9회초 각각 3점, 5점을 헌납하며 요미우리에게 승기를 내줬다.

8회초 투수가 정이황으로 교체된 뒤 선두 기시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요미우리가 한 점을 더 냈다. 1사 후 대타 야마세 신노스케가 내야안타로 출루, 이어지는 대나 유아사 다이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정민규의 실책이 나오며 1사 주자 2, 3루가 됐다.

이후 우츠노미야 아오이의 적시타로 주자가 모두 들어와 점수는 7-0이 됐다.

9회초에는 엄요셉이 올라와 1사 후 디마와 대타 사카모토 다쓰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사사하라 소키의 내야안타 때 한 점을 더 잃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야마세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이 더 났고, 유아사 몸에 맞는 공, 우쓰노미야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폭투로, 우라타 슌스케의 2루타에 2점이 더 나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요미우리는 다나카에 이어 올라온 모리타가 9회말까지 5이닝을 책임지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9회말 대타로 들어선 유민과 박상언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유민의 주루사 후 강민성이 2루수 뜬공, 임종찬이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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