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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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확정' 한화, 문현빈-리베라토-채은성 다 빠졌다…박준영 1091일 만에 선발 등판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10.03 16:26 / 기사수정 2025.10.03 17:1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야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83승57패3무로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고, 반면 실낱같은 5위 희망이 남아있는 KT(71승68패4무)는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1위 경쟁이 끝난 한화는 오는 16일 1차전이 예정된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권광민(1루수)~최인호(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김태연(우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문현빈, 루이스 리베라토, 채은성, 손아섭, 심우준 등 주전들은 모두 휴식을 취한다.

전 경기 출장 중인 노시환만 선발 출전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는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팀에서 수비에서도 몇 이닝 안 빠지고 다 뛰었다. 끝날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 내가 볼 때는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휴식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한 노시환의 체력을 높이 샀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도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그동안 못 나갔던, 뒤에서 많이 희생했던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하고, 또 그걸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기용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이제 (포스트시즌) 엔트리도 나와야 하지 않나. 선수들이 풀어나가는 걸 보는 쪽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도 류현진이 아닌 신진급 박준영으로 다소 힘을 뺐다. 현재까지 9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했을 경우 규정이닝과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해 볼 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후배에게 기회를 내줬다.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박준영은 신인 시절인 2022년 10월 8일 NC전 이후 1091일 만의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편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스티븐슨(중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오원석이 등판하고, 선발 자원인 고영표와 패트릭 머피까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총력전에 나선다. 고영표는 지난달 30일 NC전에 구원 등판했고, 패트릭은 지난 1일 KIA전에서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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