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선발 투수 소형준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황재균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5강 싸움을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71승68패4무로 같은 날 8연승에 성공한 NC 다이노스와 동률을 유지했다. KT는 오는 3일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 승리와 더불어 같은 날 NC의 패배가 나와야 5위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날 KIA는 정현창(유격수)~박재현(중견수)~윤도현(3루수)~오선우(1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규성(2루수)~정해원(좌익수)~주효상(포수)~박헌(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소형준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진 선발 타순을 구성해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상대했다.
KT는 1회초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을 떄린 뒤 김민혁과 안현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KIA는 1회말부터 타선 응집력을 발휘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정현창의 내야 안타와 박재현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윤도현의 선제 2타점 우익수 오른쪽 3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이어진 무사 3루 기회에서 오선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KIA는 한준수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선 후속타자 범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2회초 1사 뒤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장성우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이닝이 끝났다.
2회말 KIA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KT는 3회초 1사 뒤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KT는 허경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선 안현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KT 타선 집중력은 대단했다. KT는 강백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도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5-3 역전까지 이끌었다.
KIA 선발 투수 올러는 5이닝 86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87구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함께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다.
KT는 7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어 안현민 타석 때 상대 폭투까지 나와 3루 주자 득점으로 7-3까지 달아났다.
KIA는 7회말 정해원과 주효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추격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단 한 점도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8회초 상대 3루수 송구 실책과 장성우의 사구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말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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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