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미가 피 검사를 받고 울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하원미 유튜브 채널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하원미가 피 검사를 받고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전했다.
1일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에는 '좀 쉬다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하원미가 홀로 시드니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시드니에서 지인을 만난 하원미는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하원미는 "내가 무빈이 임신했을 때 병원 갈 돈이 없었다"라며 첫째 아들을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도 전했다. 당시 미국에 살고 있어 병원비가 너무 비쌌다고.
이어 "첫 임신하고 받는 검사를 보건소 같은 데에서 받았다. 의사가 내 피검사 결과를 보고 나한테 'you have anemia(빈혈)' 이러는 거다"라고 말을 이었다.

사진=하원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하원미는 "너무 무서워서 갑자기 눈물이 막 나더라. 의사가 당황해서 '너 그냥 'iron intake'(철분 섭취) 하면 된다'고 했는데, 내가 알고 있는 iron은 다리미였다. '다리미로 애를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러면 세상 살지 말아야지. 내가 죽어도 괜찮으니까 아기는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했다"고 전했다.
이후 하원미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언니가 조금 심각한 병에 걸린 거 같은데 한국말로 뭔지 모르겠으니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동생이 빈혈이라고 알려줘 안심했다고. 이때의 심경에 대해 "나는 진짜 불치병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하원미 유튜브 채널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