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쥴리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키스오프라이프 쥴리가 도를 넘은 루머와 추측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중국 웨이보를 통해 두 남녀가 술집 룸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스킨십을 나누는 영상이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인물을 베리베리 강민과 쥴리라고 지목하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확인되지 않은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고, 두 사람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쥴리의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엑스포츠뉴스에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회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반면 강민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근거 없는 루머가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양측의 상반된 대응으로 추측은 더 확산됐다.
결국 30일 쥴리 측은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을 내고 “불법 유출 영상과 관련해 이미 확인했고, 근거 없는 억측이 여전히 퍼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이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물의 불법 유출·유통뿐 아니라 2차 가공과 확산 역시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제가 된 영상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쥴리와 강민은 이미 큰 피해를 입었다.
강민은 최근 종영한 Mnet ‘보이즈 플래닛 2’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졸지에 사생활 루머의 당사자로 거론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쥴리 역시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영상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이번 사건은 ‘누가 맞느냐’보다도,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현실이 더 큰 문제임을 드러낸다. 진위 여부보다 피해 당사자의 명예와 인격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