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대표주자 허윤서(성균관대)가 하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출전을 눈 앞에 뒀다.
허윤서는 지난 28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6시즌 주요 국제 무대에 나설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2026년도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은 매년 11월 진행됐으나 올해는 내년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예년보다 두 달 가량 먼저 치러졌다.
아티스틱스위밍의 기본 기술, 듀엣 테크니컬 시니어 필수 요소 다섯 가지, 솔로 프리 경기력 등 크게 네 가지 평가항목을 통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상위 4명이 2026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된다.
대한수영연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듀엣 4위를 기록하고 2024 파리하계올림픽 출전했던 허윤서(성균관대)가 합계 69.0221점으로 출전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20년부터 7년 연속 대표팀 선발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허윤서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 한 명이 그와 듀엣 종목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안게임에선 듀엣과 팀 등 두 종목이 치러지며 세계선수권처럼 솔로 종목은 없다.
대한수영연맹은 곧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이번 선발전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선수단을 꾸린 뒤 10월 중순 이후부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내년 아시안게임 대비 본격적인 소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수영연맹 / 독자 제공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