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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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유성, 연명치료 거부했다…남궁옥분 "멋지게 살다가, 이런 영웅 없어" 먹먹 [전문]

기사입력 2025.09.26 08:56 / 기사수정 2025.09.26 08:56

남궁옥분 캡처
남궁옥분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남궁옥분이 코미디언 故전유성을 추모했다.

25일 남궁옥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전유성! 유성처럼 별이 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8월 28일 오빠 딸 제비가 운영하는 카페에 오빠 뵙고 왔는데 이리 빨리 가실 줄 몰랐다. 어제도 전대병원 응급 상황에서도 근력 운동 하시라는 카톡에 밤 9시 4분에 "응"이라는 답을 주신 뒤 하루 만에 오늘 밤 9시 5분에 가셨다"고 밝혔다.

전유성의 생전 모습에 대해 남궁옥분은 "연명 치료도 거부하시고, 따님 제비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전유성 답게 떠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세상 돌아가는 걸 핸드폰으로 모두 살피며 SNS도 모두 보시고, 책을 끝까지 손에서 멀리하지 않으신 귀한 사람! 정말 멋진 일들을 많이 만들어주신 멋진 분이 떠나심에 허망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드러내며 "멋지게 살다가신 다신 이런 영웅은 없을"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입원 중이었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딸 전제비 씨가 맡아 조문객들을 맞이한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서 수목장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남궁옥분 글 전문 

■전유성 큰 별이지다!■

전유성!
유성처럼 별이되다!!!!
유성?
코메디언들 한테는 북극성같은 존재셨다.

1949년 이땅에 오신 뒤
수 많은 업적을 남긴 채 떠나셨다.

지난 8월28일
오빠 딸 제비가 운영하는
남원 인월의 카페에
오빠 뵈러 가서 마지막 뵙고 왔는데 이리빨리 가실줄은 몰랐다.
어제도 전대병원 응급 상황에서도 근력운동 하시라는 카톡에
밤9시4분에"응" 이라는 답을 주신 뒤
하루만에 오늘 밤9시5분에 가셨다.
연명치료도 거부하시고 따님 제비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전유성답게 떠나셨다.

세상 돌아가는걸 핸드폰으로 모두 살피며 SNS도 모두 보시고
책을 끝까지 손에서 멀리하지 않으신 귀한 사람!
정말 멋진 일들을 많이 만들어주신 멋진분이 떠나심에 허망한 마음이다.
지금 아산병원으로 오시는 중이고
'코미디언장'으로 협회장이신 김학래오빠의 진두지휘하에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멋지게 살다가신
다신 이런 영웅은 없을~
전유성오빠의 명복을 빈다.

사진들은 2024.1.28일 오빠를 오시라했더니 생신날 남원서 올라와주셔서 서프라이즈 생신 케잌을 준비해 동료들 60여명이 축하드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남궁옥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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