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위자료 부부' 아내가 결정적인 이혼 사유인 시아버지의 5계명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5기 마지막 부부 '위자료 부부'가 등장했다.
먼저 공개된 부부의 일상 영상에는 쌈을 먹여주는가 하면 로션을 발라주고 강한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담겨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이혼할 사람들 같은 느낌이 없다. 심지어 이혼을 신청하고 숙려 기간인 분들이다", 박하선은 "여기에서 처음 본다"며 놀랐다.
그러나 이들은 협의이혼을 신청한 상태였고, 이혼 확정일을 한 달 정도 남긴 상황이었다.
두 달째 별거 중인 두 사람, 아내는 "본가에서 지내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 남편은 "외롭다는 생각도 안 들고 (마음이) 희미해진는 거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제일 결정적인 문제는 시아버지가 이혼을 하라고 하셨다. 아들을 이혼 시키겠다고 변호사도 만나셨다"라고 털어놨다.
결혼도 아버지의 의견이 들어갔다고 밝힌 남편은 스스로를 '파파보이'로 인정했다. 큰 결정이 있을 때 아버지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라고.
아내는 시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 사건이 친구와 떠난 해외여행을 말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5개의 당부가 적힌 문서를 보냈다. 서장훈은 마지막에 적힌 '아들이 그 어떤 결정을 해도 의견을 따른다'는 문장을 보며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해당 문서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서장훈에게 남편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