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9.24 14:56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김연경이 현역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첫 방송을 앞둔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 승관(세븐틴), 표승주, 권락희 PD가 참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세계 1등, 유일무이한 배구의 신(神) 김연경이 0년 차 '신(新)인' 감독으로 돌아왔다.

현역 시절 거침없는 화법으로 '식빵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연경. 감독으로서 진심을 다하다 보니 혹시라도 과한 표현이 편집 과정에서 문제가 되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권락희 PD는 "방송 심의적으로 문제가 됐던 촬영은 없었다"며 "선수를 다그치는 장면이 티저에 나왔지만, 다 이유가 있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도 올바른 질책에 대한 욕구, 좋은 지도와 좋은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그렇게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없지 않나. 그런 좋은 어른에 대한 니즈가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시절 동료에서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재회한 표승주는 김연경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김연경이 창단한 '필승 원더독스'는 표승주, 이진, 김나희, 이나연, 인쿠시, 구솔, 윤영인 등 단순한 예능 속 팀이 아닌 14명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언더독이 모여 만들어진 진짜 배구팀이다.
김연경은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제가 급해지면 선수들도 급해진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를 하면서 감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는 차분했다고 생각했는데, 티저에는 전혀 차분하게 안 나와서 기대가 된다. 어떤 얘기를 했고 어떤 비속어를 했는지 저도 궁금하다"고 귀띔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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