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이유가 이름이 쓰여있는 유명 과자에서 자신의 이름 '지은이'를 찾다가 울상을 지었다.
아이유는 21일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이유는 '언니 칸쵸에 이름 쓰여있는 거 알아?'라는 팬의 메시지를 읽으며 "그럴 줄 알고 준비했다. 요즘 이름이 쓰여있는 칸쵸가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칸쵸를 한 번 사봤다. 지은이 이름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테스트해보겠다. 제가 또 평상시에 칸쵸를 즐겨 먹는다"고 말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기분 좋게 봉지를 뜯은 아이유는 "유빈~ 유빈이 있니? 영주 보고 있어? 도원아 토요일 잘 보내고 있어? 윤우, 유찬, 소희, 남규, 현정, 주원, 혜인, 동화 등 언제나 응원한다 얘들아"라며 이름을 부르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제 이름이 좀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다"며 불길함을 감지했다. 그러면서 "첫판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상엔 너무 많은 이름들이 있으니까"라고 자신을 다독인 뒤 두 번째 칸쵸를 개봉했다.
아이유는 "하은이, 영진이, 유안이, 유안이 이름 참 예쁘다"고 말하다가 "내 이름 안 나올 것 같다. 지은이는 아무래도 없나 보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마지막 희망을 안고 "영서, 윤아, 호연이"이를 호명했지만 끝내 지은이가 나오지 않나 "지은이만 없네. 지혜, 지안이도 있는데"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스태프가 '지'와 '은'을 잘라 억지로 만든 '지은이' 칸쵸를 받아든 아이유는 "지은이는 지은인데 똑 갈라서 붙였다. 아무튼 지은이도 있다"며 "고마워~"라고 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진짜 지은이만 없네", "지은이만 없다고 시무룩해하는 아이유 표정이 너무 귀엽다", "아이유도 못하는 게 있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아이유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 중이다.
사진 = 베리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