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친애하는 X' 김유정과 김도훈이 열애설에 휩싸인 후 초고속 부인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유정과 김도훈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게시됐다. 한 네티즌은 김도훈을 목격했다며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석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도훈의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그 옆에는 마스크를 쓴 여성이 함께 있어 눈길을 끈다.
이후 지난 6월, 김유정이 해당 사진 속 여성과 같은 착장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이슈는 열애설로 번졌고, 김유정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드라마 '친애하는X' 촬영 종료 후 감독님 포함해서 팀끼리 MT 겸 여행을 갔었다. 그때 찍힌 사진"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추측에 대해 초고속 부인했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지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친애하는 X' 오픈토크가 재조명됐다.
오픈토크에는 김륜희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김이경이 참석했다.
김유정은 "장르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백아진은 그 원인을 제공하고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원하는 걸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도훈은 "재오는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삶의 이유가 백아진으로 맞춰진 존재다. 김재오에게 후진은 없다. 직진 캐릭터라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며 김유정을 향한 사랑을 드러낼 것임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김륜희 프로듀서는 "배덕한 쾌감이 느껴질 거다. 백아진이라는 여자를 보며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응원할 수도, 제지할 수도 없는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며 "아진을 위해 무엇이든 주고 싶어하는 김도훈과 아진을 위해 멈추게 하려는 김영대의 열연을 볼 수 있을 거다. 두 남자 배우의 다른 사랑을 보며 엄청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한 김유정과 김도훈. 두 사람은 오픈토크 후 포토타임에서 비춰진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도훈이 포토타임을 가지며 김유정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 등을 편집한 영상이 올라오는 등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베이지색 자켓 시밀러룩을 입은 두 사람의 케미가 눈길을 끈다.
네티즌은 "작품 공개 앞두고 열애설이라니 곤란했겠다", "단체 여행이었구나", "'친애하는 X' 더 기대된다", "베이지색 자켓이라니 커플룩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 중이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6일 공개.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