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19살의 나이 차이와 국경을 뛰어넘은 15기 두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주인공인 57세의 남편은 중국 국적의 동포였고, 38세의 아내는 탈북 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9년 차로 슬하에 초등학교 딸을 두고 있었다.
아내가 중국에서 체류할 때 양엄마,아버지가 소개시켜줬다는 남편은 아내의 탈북을 도와주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9살의 나이 차이와 국경을 뛰어넘어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결혼 초반 행복했던 시기와 달리 현재는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극단으로 치달은 상태였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심각한 언어 폭력과 신체 폭력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아내는 "제가 2018년 3월 초에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딸을 위해 생명보험을 들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는 우리 아내가 죽어도 걱정 없다. 보험금 찾아서 놀면서 애 키우면 된다'고 하더라. 이 인간은 나를 죽이고도 남겠다 싶어서 보험 해약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농담 삼아 말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아내를 밀치는 등 폭력적인 위협 행동도 했다. 남편은 지난 7월 '끝장내자'며 아내의 목을 졸랐다. 심지어 딸에게 '보육원 보낸다'고 언어폭력을 가했다. 부부 싸움을 목격한 딸은 경찰에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을 하기도 했다. 이후 남편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