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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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후 찬사 쏟아진다! 케인 이어 프랑크 감독까지…,레비 회장에 존경 표했다 "세계적 수준 스타디움, 레비의 유산, 엄청난 찬사 필요"

기사입력 2025.09.13 11:20 / 기사수정 2025.09.13 11: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의 돌연 퇴임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레비 회장의 24년간의 구단 경영에 대해 "엄청난 찬사가 필요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사임을 발표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굉장히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레비 회장은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25년 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존경을 표했다.

과거 토트넘의 슈퍼스타였던 해리 케인 역시 "레비는 토트넘에서 20년 가까이 재임하며 훌륭한 회장이었다. 클럽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헌사를 보냈다.



토트넘의 새 사령탑 프랑크 감독 역시 이번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6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레비 회장과 직접적인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임명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시작한 인터뷰에서 프랑크 감독은 레비 회장을 향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은 1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니엘은 엄청난 찬사를 받아야 한다. 24년간 구단을 이끌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오래 회장직을 수행한 사례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가 구축한 것들과 그가 성공에 기여한 부분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크 감독은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내부 운영과 이적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으며, 구단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훈련 센터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은 구단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가지 큰 업적, 세계적 수준의 훈련 센터와 스타디움이 바로 미래를 위한 토대"라며 "이 두 가지 덕분에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비 회장의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놀랐다. 공식 발표 전에 약간 사전 통보를 받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갑작스러웠다"며 "레비와는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축구에서는 일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 자비 시몬스를 영입하는 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려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면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프랑크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이적 과정에서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창구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명확했지만,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레비 회장의 퇴임 이후 구단주인 루이스 가문 및 신임 비상임 회장 피터 차링턴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구단의 장기 전략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긍정적이며, 지원을 받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 구단의 미래 계획을 더 잘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단 운영과 관련해 투명성과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야망은 무엇인지, 전략은 맞춰져 있는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크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도입된 공격 자원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랑달 콜로 무아니와 사비 시몬스가 모두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경기 상황에 따라 2명의 스트라이커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몸상태도 언급했다.

새롭게 합류한 시몬스와 무아니는 웨스트햄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무아니의 경우, 프리시즌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핏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웨스트햄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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