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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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유망주에 밀렸다' 이강인, 올해 카타르 간다…"도하로 이동" 프랑스 유력지 '오피셜'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9.11 12:08 / 기사수정 2025.09.11 12: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잃은 이강인이 카타르에서 뛸 수 있을까. PSG가 카타르서 열리는 인터콘티넨털컵서 시즌 6관왕에 도전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10일(한국시간) "PSG는 2025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을 위해 카타르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2월 17일, PSG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서 2025년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진출권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 진출, 시즌 6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이미 지난 시즌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해 4관왕을 이뤘고, 지난 8월 UEFA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올해 들어서만 5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상태다.



인터컨티넨털컵은 각 대륙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6개팀이 참가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결승에 올랐고, 남은 한 자리를 위해 5개팀이 경쟁한다.

크루스 아술(멕시코), 피라미즈FC(이집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11월 가려질 남미 챔피언까지 5개팀이 토너먼트를 치를 예정이다.

그 동안 PSG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이 이 경기에서 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PSG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전반기까지는 모든 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신뢰를 받았지만 겨울 이적시장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전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이강인이 자연스레 후보로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번번이 벤치를 지켜야 했던 이강인도 변화를 모색했다. 내년 여름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위해 이적을 원했다.



스페인 시절부터 검증된 이강인의 재능을 눈여겨 본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나폴리,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등 다양한 리그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했다.

그러나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모조리 차단했다. 심지어 이적시장 막바지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약 976억원)를 제시했지만 PSG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결국 PSG의 반대로 남게 된 이강인이지만 아직까지 주전으로 도약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주전 선수들이 A매치 차출 후 부상으로 쓰러졌는데도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에게 밀려날 거란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 출전해 PSG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 UEFA 슈퍼컵 결승전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천금같은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PSG의 우승을 견인하며 중요 경기에 강하다는 걸 증명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퀴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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