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명수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남편이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묻는데 한다고 할까요? 안 한다고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할 거라고 하셔라. 다음 생은 없다. 공갈치시기 바란다. 그러니까 즐겁게 막 살아야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가 "큰 애가 고3 수능이 코 앞인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쿨하게 축하해줄까요? 절대 안 된다고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애매하다. 다 큰 애를 말릴 수도 없다. 그런데 성적이 떨어질 거다. '적당히 해라'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 평생 후회할 수 있고 여자친구한테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만나는 건 좋지만, 공부에 더 신경 쓰라고 하셔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수능) 이제 두 달 남았는데 여자친구 생겼다고 축하한다고 박수 쳐 줄 수 없다. 나 같으면 안 되다고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