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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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김석환 향한 이범호 감독 쓴소리, 왜?

기사입력 2025.09.09 12:08 / 기사수정 2025.09.09 12:08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KIA 김석환이 우중간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KIA 김석환이 우중간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공격력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죠."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은 2017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KIA에 입단한 뒤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년 51경기, 2023년 12경기에 나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나 두 시즌 모두 1할대 타율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석환은 5월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특히 6월 13경기 31타수 9안타 타율 0.290, 1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김석환은 후반기에도 타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후반기 15경기 39타수 11안타 타율 0.282,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30경기 6볼넷)보다 볼넷 개수(8개)가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KIA 김석환이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KIA 김석환이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사령탑은 김석환이 수비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석환이 같은 경우 타격도 타격이지만, 좌익수나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수 있어야 타격할 수 있는 시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석환은 올 시즌 좌익수와 우익수로 각각 182⅔이닝, 48이닝을 소화했으며, 실책은 1개도 없었다. 다만 뜬공 타구 처리 등에 있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2할7푼에서 2할8푼 정도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면 공격력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외야 수비에 있어서 타구를 쫓아가거나 타구를 판단하는 건 분명히 숙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석환이가 공격력이 좋다고 해도 수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좀 더 준비시키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만 잘 된다고 하면 팀의 미래를 봤을 때는 매우 좋은 것"이라며 "(오)선우도 마찬가지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만루 KIA 김석환이 키움 최주환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만루 KIA 김석환이 키움 최주환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지난주부터 홈경기 전 훈련량을 크게 늘렸다. 김석환을 비롯해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젊은 야수들은 2시간 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왜 훈련을 많이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 훈련할 때 왜 이 훈련을 해야 하는지도 이해하고 있다"며 "훈련할 때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밝아서 좋은 것 같다. 계속 이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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