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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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진심인가? "이강인, 측면에서 공 너무 끌어! 차이 못 만드는 선수" 팬심은 혹평→17세 유망주 손 들어줬다

기사입력 2025.09.08 15:02 / 기사수정 2025.09.08 15: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보다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를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도 음바예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7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부상 이후 PSG에서 그들을 대체할 선수는 곤살루 하무, 음바예, 이강인 중 누구일까?"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주전 공격수 뎀벨레와 두에를 부상으로 잃었다. 9월 A매치를 위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두 선수가 모두 다쳤다.

뎀벨레의 경우 최대 8주, 두에는 최대 4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뎀벨레가 뛰는 최전방은 2개월, 두에가 뛰는 우측면은 1개월 정도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평소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레퀴프가 두에를 대신할 선수로 이강인이 아닌 17세 유망주 음바예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음바예는 이강인을 이겼다. 오른쪽 윙의 경우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걸 기뻐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름부터 음바예가 이강인을 체게적으로 추월했다. 음바예는 로테이션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레퀴프는 또한 "시즌 개막 후 부상을 입은 세니 마율루도 높은 순위에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결정적 순간 마율루의 개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마율루도 이강인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련 캠프에 합류했던 다른 젊은 선수들, 특히 여름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한 쿠엔틴 은장투도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얼굴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경험이나 실력에서 음바예에게 밀릴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6000만 유로(약 976억원)의 제안을 뿌리치고 이강인을 붙잡았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팬들의 생각은 대체적으로 음바예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이 "PSG에서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우선순위가 높은가? PSG는 공격을 재정비해야 한다. 벤치에 남은 두 선수, 이강인과 음바예는 오른쪽 윙에 특화돼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보다 음바예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팬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한 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이나 음바예가 선발로 나서는 최악의 경우가 나올까봐 무섭다"며 두 선수 모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어떤 팬은 "음바에가 아직 선발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최근 경기를 보면 플레이가 조금 산만하다"며 아직 이강인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이강인이 백업 1순위가 아니라는 게 놀랍다. 실력 있고, 꾸준하고 실력도 좋다. 음바예는 겨우 17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체자로 쓰기에는 조금 가벼워 보인다"고 역시 이강인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음바예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팬은 "어리긴 하지만 금방 실력이 늘 수 있다. 2년 전 데지레 두에를 생각해보면 지금 수준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라얀 셰르키도 마찬가지다. 음바예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면, 지금이 최고의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음바예는 이강인과 달리 진정한 윙어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직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들도 "최근 교체를 보면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우선 선택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 "음바예는 이강인과 달리 '차이를 만들 줄 아는' 선수다", "이강인은 중원에서는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윙에서는 너무 공을 끄는 편이다. '차이'를 충분히 만들지 못한다"며 음바예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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