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두 팀 경기가 열린 곳은 과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구장으로 쓰던 야구장이다. 잔디를 정비해서 현재 축구장으로 쓰고 있으나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뭔가 어수선하다"며 경기 전부터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자이온 스즈키 골키퍼를 시작으로, 세코 아유무, 와타나베 쓰요시, 이타쿠라 고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미토마 가오루, 가마다 다이치, 엔도 와타루, 도안 리쓰가 배치됐고, 2선에는 미나미노 다쿠미와 구보 다케후사가 나와 최전방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를 지원했다.
이에 맞서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앙헬 말라곤이 골문을 지켰고, 헤수스 가야르도, 요한 바스케스, 세사르 몬테스, 호르헤 산체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3선 미드필드에는 마르셀 루이스와 에드손 알바레스가, 2선에는 알렉시스 베가, 오르벨린 피네다, 에드손 알바레스가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라울 히메네스가 나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일본은 유럽파를 총출동시켜 활발한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일본 쪽이었다.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전반 10분 미토마가 왼쪽 측면에서 재빠르게 치고 들어가 구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구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멕시코 골키퍼 말라곤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이어 15분에는 도안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산체스가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며 일본의 선제 득점을 막았다.
멕시코는 일본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나마 22분 알바레스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넘어가며 첫 번째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은 점유율과 압박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멕시코 역시 전반 막판 알렉시스 베가의 돌파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으나 일본 수비진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멕시코의 핵심 미드필더 알바레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일본은 후반 4분 우에다의 오른발 슛이 말라곤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어 6분에는 구보가 다시 한번 멕시코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후반 15분 대대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히메네스, 베가, 알바라도, 피네다 대신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헤르만 베르테라메, 에릭 산체스를 투입하며 공격 전환을 노렸다.
특히 로사노의 투입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일본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도 곧바로 교체를 단행했다. 구보, 미나미노, 다이치를 대신해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사노 가이슈를 투입하며 공격 자원을 신선하게 교체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날카로운 마무리가 부족했다.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후반 25분 이후 경기 템포는 다소 느려졌고,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멕시코는 로사노와 히메네스를 활용해 역습 기회를 노렸지만, 일본의 골키퍼 스즈키의 안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막판 도안과 미토마 대신 마치노 슈토와 스즈키 유이토를 투입했으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는 마지막 후반 추가시간에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흐름의 변화가 생겼다. 멕시코 수비수 몬테스가 우에다를 향한 거친 태클로 VAR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한국과의 다음 평가전에서 몬테스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양 팀은 95분간의 혈투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경기 전반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고, 멕시코는 전력 공백과 잦은 실수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체면을 지켰다.

일본과 멕시코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경기 앞두고 선수 대부분을 유럽파 빅리거로 채운 상태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멕시코전 수적 우세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이번 무승부는 양 팀 모두에 숙제를 남겼다.
일본은 전방 압박과 조직적인 빌드업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골 결정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멕시코는 수비 조직력을 유지했지만 공격 전개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여기에 핵심 선수들의 전력 이탈이라는 변수를 떠안게 됐다.
이제 일본은 오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멕시코는 같은 날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기세를 올리고 있어, 멕시코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몬테스의 출전 정지와 알바레스의 부상 이탈까지 겹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