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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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갑질 논란 후 30kg 빠져…"가족 모두 정신과 입원, 약 없이 잠 못 자"

기사입력 2025.09.04 09:17 / 기사수정 2025.09.04 09:1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농구선수 겸 방송인 현주엽이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는 '그냥 다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현주엽 유튜브 제작진은 "서사 없이 유튜브를 다시 시작한 것 같다"라며 논란에 대해 짚고 갔다. 현주엽은 안좋은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뭐가 있어야 사과를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아무 것도 나온게 없다. 통화도 짜집기다. 언론중재위원회(의 판단)도 반론보도가 아니라 정정보도가 나왔고, 모든게 밝혀졌어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안 좋은건 다 퍼뜨리고 나한테 좋은 게 나오면 안 쓴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는 "우리 애들이 그걸(특혜)로 피해를 많이 봤다. 오히려 반대로 얘기가 나오니까. 애들이 무슨 죄냐"라며 "아들이 수개월 입원했다. 나도, 아내도 입원했다. 정신건강과에서 더 놔두면 안된다고 입원했다. 오히려 피해를 많이 본 게 나다. 내가 사과를 받아야 무슨 일을 하든 할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잔다. '말이 어눌하다'는 댓글이 있는데, 이것도 정신과 약 때문이다. 약을 꾸준히 먹지 않으면 감정 기복이 굉장히 심해져서 극단적으로 가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가족들이 모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현주엽은 체중이 30kg 넘게 빠지기도 했다며 "하루에 한 끼 먹거나 안먹는다. 식욕이 낮아졌다. 오늘도 처음 먹은 게 술"이라며 건강 상태도 악화했다고 밝혔다.

아내 역시 체중이 많이 줄었다며 "와이프가 처녀 때도 40kg 대가 아니었는데 지금 46kg 정도다. 아들은 나보다 크다. 모든 코치가 농구를 시키라는데 애가 안 한다고 한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눈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하지도 못한다"라며 아버지로서 방송 복귀 등 활동을 재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주엽은 근무 태만, 겸직 논란, 갑질, 아들 특혜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사 결과 현주엽은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했으며, 겸직 및 근무태만,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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