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장진영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장진영은 지난 2008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당시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장진영은 이후 2009년 남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1972년 생인 장진영은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당선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7년 KBS 드라마 '내 안의 천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데뷔 이후에도 '로비스트', '싸이렌', '싱글즈', '국화꽃향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회자되는 '국화꽃향기'는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후로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해 별세한 고인의 부친인 故장길남 씨의 사연도 재조명 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해 5월 16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디면서 유명을 달리했다.
딸을 기리기 위해 2010년 3월 딸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장학사업을 벌였던 고인은 사망 전 장진영의 15주기 행사를 준비하던 중 사망 소식을 전해 슬픔을 더했다.
사진 = 장진영, 영화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