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재연배우 출신 박재현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재연 방송계의 장동건, 배우 박재현이 베트남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사연이 공개됐다.
'서프라이즈' 출신 배우 박재현은 현재 베트남으로 떠나 카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힘든 타지 생활을 딸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는 박재현. 그는 "떨어져 사는 건 적응한다고 했는데, 딸만 보면 좀 그렇다. 못난 아빠 만나서 고생하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건강한 몸을 주지도 못했고, 아빠가 같이 있어야 할 나이인데 같이 있지도 못한다. 딸이 심장이 선천적으로 안 좋아서 수술을 네 번 정도 했다"며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박재현의 딸은 선천적으로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나, 어린 나이에 여덟 살인 지금까지 네 번의 대형 수술을 견뎌왔다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박재현은 오랜만에 찾은 한국에서 아내를 만났다. 그의 아내는 2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아내는 "아이 때문에 점집을 갔다. 수술 날짜가 괜찮은지 물었더니, 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갑자기 일어날 수도 없게 그냥 계속 토하고 어지럽고 했다. 어떻게 보면 딸의 아픈 부분도 신병 비슷한 영향이 있다고 해서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