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사유리부터 개그맨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과 자녀 공개 이후 구설에 휘말렸다.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조가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고 있습니다"라며 아들 현조가 아프다는 소식을 영상으로 전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 도착해 아픈 아이를 달래고 있었으며, "다시는 이제 아픈 걸 보기가 싫다.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 공개 이후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까지 갔는데 그걸 유튜브 소재로 쓰냐", "병원에서의 촬영은 아니지 않나", "아픈 상황에서 카메라를 켤 여유가 있다니" 등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강재준은 "마음이 아픈 와중에도 촬영했다. 나중에 현조가 컸을 때 엄청난 기록으로 남을 것 같았다"고 밝혔고, 이은형은 "정말 긴급한 순간에는 찍을 수 없었다. 아이가 잠들었을 때 잠시 찍은 것"이라며 "불편하셨던 분들도 계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지난 2017년 결혼해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저희가 43, 42세인데 자연임신이 됐다"며 기뻐함과 동시에 "노산이라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하며 불암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현조 군을 건강하게 출산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 과정 등을 유튜브 채널과 SNS 등에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샀다. 특히 강재준은 육아 전면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고,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층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이번 응급실 유튜브 촬영은 오히려 많은 응원을 얻었던 만큼 더 따끔한 질책으로 돌아온 듯 하다. 자녀 출산 덕분에 방송인으로서 한층 더 주목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비난을 감수하게 됐다.
앞서 사유리 역시 자녀 관련 발언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일본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일본인 엄마지만 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젠은 출산과정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 관심을 받았다.
현재 6살인 젠에 대해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자녀가 놀이학교에서 10일만에 퇴학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교육관으로 갑론을박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유리는 아들의 교육법에 대해 "아들 젠에게 절대 숙제를 시키지 않는다"며 영어 유치원에서 숙제를 내줘도 아들에게 "하지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선생님에게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로 안합니다. 저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거 반대입니다. 저는 숙제 안하는 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를 보내지 말아주세요"라는 편지도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사유리의 자유분방한 교육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유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 및 사과를 했다.
사유리는 "그렇게 (논란이) 커질 지 몰랐다. 나도 영상 봤는데 뻔뻔해 보인다. 내가 봐도 보기 안 좋더라. 선생님한테는 '부탁드립니다' 했는데 선생님도 괜찮다고 했다"며 "유치원도 규칙이 있는데 그 규칙을 잘 생각하지 못했다. 내 잘못을 다시 한번 이번 기회를 많이 배웠다"고 사과했다.
또 사유리는 누리꾼들의 비판에 대해 "맞는 말"이라며 "반성하게 된다. 저도 어렸을 때는 숙제를 아예 안 했다. 규칙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면 안 되는 걸 깨달았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재준 계정, 사유리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