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이효리의 팬이었는데, 이상순까지 좋아하게 됐다는 청취자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이상순에게 "(라디오) 가끔 듣다가 눌러앉으려고 왔다. 원래 이효리 님을 좋아했는데 상순 님도 좋아져서 듣게 됐다. 안 웃긴 듯 웃긴 목소리가 좋다"라고 알렸다.
이에 이상순은 웃으며 "안 웃긴 듯 웃긴 게 이런 거구나. 왜 저는 안 웃기다고 생각하시냐. 아무튼 눌러앉으려고 오셨다니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상순은 "오늘 아침에 갑자기 멜로디 하나가 딱 떠올랐다. (멜로디를) 너무 듣고 싶은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서 AI에게 물어봤다. 이소라의 노래 중 '누구라도'로 시작하는 노래 알려줘라고 했더니 AI가 알려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이가 들수록 잘 까먹는데, AI가 있어서 다행이다. 스스로 생각해 내야 하는데 안 떠오르면 가끔 AI의 도움을 받는다. 이 노래를 '완벽한 하루에'에서 여러분과 같이 듣고 싶었다"라며 이소라의 '그냥 이렇게'를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이상순은 "노래가 너무 좋다. (이소라의 '그냥 이렇게'는) 1994년 노래로 영화의 OST였다. 김현철 씨가 만들었다. 영화는 기억이 안 나고 이 노래가 기억났다. AI가 잘 찾아줬다"라며 감탄했다. 노래를 함께 들은 청취자는 "이 노래 찾아준 AI 고맙다"를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순은 2013년 이효리와 결혼했다.
사진=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상순 계정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