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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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못 만나나?…'오늘은 중견수' 김혜성, 트리플A 4G 연속 안타→조기 ML 콜업 왜 안 되나

기사입력 2025.08.25 09:59 / 기사수정 2025.08.25 09: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면서 재활 경기를 치른 김혜성의 조기 콜업 가능성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체니스타디움에서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 소속으로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시작한 김혜성은 22일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 연속 안타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혜성은 좌익수와 유격수, 그리고 지명타자 선발 출전에 이어 25일 경기에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강점을 선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번 타자 중견수 김혜성과 재활 경기를 함께 치르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3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해 이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김혜성은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조시 플레밍과 맞붙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89마일(시속 약 143km) 싱커를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2루 포스아웃으로 1루에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타자 에르난데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혜성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나온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회말 1실점, 2회말 2실점으로 곧바로 리드를 빼앗겼다.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플레밍과 맞붙었다. 김혜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3마일(시속 약 143km) 싱커를 다시 노렸지만, 이번엔 3루수 땅볼을 때려 아웃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회초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4-3 역전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임했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우완 마이클 매리엇와 만나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74.6마일(시속 약 120km)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2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혜성은 6회초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매리엇과 상대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82.4마일(시속 약 13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8회초 1사 뒤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에머슨 한콕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8회말 수비를 앞두고 호세 라모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회초와 9회초에도 득점을 더해 6-3으로 승리했다. 에르난데스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로 메이저리그 콜업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복귀 시점을 두고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치르고 올라올 수 있다. 다가오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시리즈 뒤로 복귀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신시내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로버츠 감독 말대로라면 김혜성은 오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시리즈 때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김혜성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과 만남도 불발될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은 최근 26일 신시내티전에서 뷔, 28일 신시내티전에서 손흥민이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물론 김혜성은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와 다양한 수비 포지션 소화로 메이저리그 조기 콜업 가능성도 충분히 남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구 선두 자리까지 내줘 마음이 급해진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김혜성을 올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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