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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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초대박! 무더기 해외진출 급물살! 그런데 유럽 아닌 아프리카?…이집트 명문과 '수백억원 파트너십' 체결→"해외 갈 길 열렸다" 기대감 폭발

기사입력 2025.08.23 00:01 / 기사수정 2025.08.23 00: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의 길이 새롭게 열렸다. 하지만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다.

중국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 주요 클럽에 2억5000만 위안(약 484억원)을 투자하면서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 진출이 촉진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 유명 언론 매체 엘발라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최근 이집트의 유명 축구 클럽 카이로 내셔널 FC와 중국의 여러 기업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주요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계약이다.

상당한 규모의 계약으로 중국 축구 선수들에게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국제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거라는 기대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이로는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축구계의 강팀이다.

국제 무대에서의 인지도는 유럽 명문 클럽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지만, 뛰어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이집트 국가대표팀 선수의 3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소후는 "중국 기업 4곳이 카이로에 공동 투자했다. 축구 장비 제조,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홍보에 중점을 둔 6개의 스포츠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업 대표들은 카이로 회장과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논의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는 2026년 초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 축구게에 새로운 협력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구단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구단 명의로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제안의 핵심은 투자 비용을 일부 상쇄하기 위한 스포츠 도시 건설이다.

또 구단은 수익성을 전제로 해당 중국 기업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카이로의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유소년 선수 육성 능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총 투자액은 17억 이집트 파운드로 2억5100만 위안, 우리 돈 약 48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집트 매체들은 이러한 규모의 자본 투입이 이레적인 일이라고 조명했다.

많은 매체에서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투자가 주로 유럽 축구 시장에 집중돼 있고, 아프리카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 방향의 변화와 이집트 클럽에 대한 상당한 투자는 중국 기업들이 카이로의 탄탄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선수들을 위한 더 광범위한 해외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후닷컴은 "수년간 유럽 시장에 집중 투자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던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아프리카 축구 시장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초기 의도와 관계 없이 중국 축구 선수들이 이 기회를 활용해 기량을 향상시킨다면 이는 분명 의미 있는 소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소후닷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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