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8개 구단 14명의 선수가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4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 해당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김성우(LG 트윈스), 김기중, 이상혁(이상 한화 이글스), 최현석, 박성빈(이상 SSG 랜더스), 김병준(KT 위즈), 황동재, 양도근(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민규, 김세훈(이상 NC 다이노스), 박지호, 여동건(이상 두산 베어스), 고영우, 윤석원(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 14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롯데와 KIA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한 선수들은 오는 12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김성우는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은 포수 유망주다. 올해까지 1군 출장은 10경기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 타율 0.355(107타수 38안타) 1홈런 25타점을 올리며 타격 재능을 입증했다. 이번 합격 명단에서 유일한 포수 자원이다.
좌투수 김기중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87경기에 등판하며 한화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8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10일 김경문 한화 감독의 콜업을 받았다. 김 감독은 김기중을 15~17일 창원에서 열리는 한화-NC전에서 선발 투수로 한 경기 맡겨보겠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 황동재는 입단 3년 차인 2022시즌부터 조금씩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15경기(6선발) 1승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엔 14경기(1선발) 1패 평균자책점 7.45로 잠시 주춤했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같은 팀 내야수 양도근은 1군 16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149타수 41안타) 15타점으로 타격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무 합격자 중 올해 가장 많은 1군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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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