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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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뉴진스 vs 어도어, 결국 합의 불발?…묵묵부답 속 '재조정'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8.14 17:50



(엑스포츠뉴스 서초, 명희숙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 비공개 조정에 나선 가운데, 재판부는 추가 조정을 진행한다. 

1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조정기일을 열었다. 이번 조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조정기일에는 뉴진스 민지와 다니엘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재판부는 소송 당사자인 뉴진스 멤버들의 출석을 요청했다. 뉴진스는 지난 3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전원 출석했으며, 이후 진행된 소송에서는 법률 대리인들만이 참석했다. 

민지와 다니엘은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 "어도어 측과 합의를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전했다. 



팬들은 민지와 다니엘이 등장하자 "힘내요", "파이팅"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취재진의 모습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민지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밝은 미소로 짧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다니엘은 핑크색 노트를 손에 들고 법정에 들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공개 조정은 1시간 20여분 진행됐다. 이후 민지와 다니엘은 법정을 빠르게 벗어났고, 합의가 성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11일 오후 1시 30분 추가 조정을 진행한다. 이에 어도어와 뉴진스 양측은 원만히 합의가 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추후 조정이 결렬될 경우 재판부는 오는 10월 30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와 함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해당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뉴진스는 홍콩 공연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도 양측은 각기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어도어 측은 "회사가 전속계약 해지를 유발할 만한 중대한 사유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어도어는 연예 활동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고, 수익 정산도 성실히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뉴진스 측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 대한 감사, 퇴사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전혀 보호받지 못했다며 어도어 복귀를 강하게 거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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