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루머를 벗고 미담을 추가했다.
지난 해 고현정은 유튜브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뭐였냐'는 질문을 받자 고현정은 망설임 없이 "연하 킬러"라고 답했다. 이어 "남자 배우들 막 사귄다고. 그건 진짜 말도 안 돼"라고 울상을 지었다.
당시 고현정은 "엄청난 소문들이 이어서 계속 있었다"며 조인성과의 열애설에 직접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공항에서 사진이 찍혔다"며 옆에 송중기, 이민호 등 다양한 배우도 있었는데 둘만 찍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조인성은 25살에 저를 만났는데 남자답고 좋은 친구인데 저와는 아니다. 걔도 눈이 있다"고 솔직히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고현정의 '연하 킬러' 라인업에는 배우 천정명도 있었다. 두 사람은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출연 이후 인연을 이어갔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천정명이 출연해 "지금은 부대에서 핸드폰 사용이 허용되지만 그때 당시에는 허용되지 않았다"라며 17년 전 군 생활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수신자 부담 전화를 걸면 10명 중 9명이 받지 않았다며 "그때 유일하게 (고)현정 누나가 전화를 받아주시더라. 너무 감사하더라. 전화할 때마다 받아주시니까"라며 고현정의 미담을 밝혔다.
'전화해서 무슨 얘기 하냐'라고 궁금해하자 천정명은 "뭐하고 계시냐, 촬영 중이시냐, 약속 중이셨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이런 얘기를 한다)"고 설명하자 MC들은 "정말 사회인의 대화가 하고 싶었던 거다"라며 웃었다.
이처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고현정에게 루머는 사라지고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태프의 생일을 직접 축하해주는가 하면, 스태프들에게 고가 화장품을 선물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유튜브 등에서 "홀린 듯 쫓아가서 팬이라고 말씀 드리니 너무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몇십 년 지난 지금도 제 마음의 한편에 남아있어요, 언니 여전히 아름다우세요", "굉장히 예의 바르고 친절하셨다. 서비스업을 오래 하면서 손님 상대하다 보면 짧은 시간에도 그 사람의 태도가 나온 데고 생각한다. 연예인분들이 정말 많이 오시던 곳인데 고현정 씨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매너가 좋으셨다" 등 미담 증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9월 방송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현정 유튜브 채널,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