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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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데뷔승' LG 약점이 사라졌다! 'KKKKKKK' 최고 153km/h '쾅'→우승 청부사, 7이닝 무실점 완벽투…KT 원정 11-2 대승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8.12 21:36 / 기사수정 2025.08.12 23:12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완벽투와 팀 타선 대폭발 속에 KT 위즈를 대파했다.

톨허스트의 데뷔전 완벽투로 LG는 고민거리였던 외인 선발 투수 약점을 지우고 2년 만의 우승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LG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러 11-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42패2무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KT는 시즌 54승53패4무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오원석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KT는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3루수)~장진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타선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문성주와 오스틴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T도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슨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경민과 안현민 모두 범타에 그쳤다. 

LG는 2회초 문보경이 3루수 땅볼에 그친 가운데 김현수와 오지환도 각각 유격수 뜬공과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KT도 2회말 강백호와 장성우가 모두 3구 삼진을 당한 가운데 김상수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연속 삼자범퇴 이닝 침묵을 이어갔다. 

LG는 3회초 박동원과 구본혁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박해민이 우익선상 2루타 뒤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순식간에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KT는 3회말 1사 뒤 장진혁이 초구 우전 안타를 때려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권동진이 초구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4회초 문성주와 문보경의 안타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다시 맞이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오지환 모두 땅볼 범타를 때리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말 스티븐슨과 허경민이 뜬공 범타를 때린 뒤 안현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선취 득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5회초 1사 뒤 구본혁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구본혁이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무사 3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신민재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 타점을 때려 3-0까지 달아났다.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5회말 삼자범퇴로 KBO리그 데뷔전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KT 벤치는 6회초 선발 투수 오원석을 내리고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원석은 5이닝 87구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LG는 6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가운데 KT도 6회말 삼자범퇴에 머물렀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 그리고 신민재 1루수 땅볼 때 상대 포구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문성주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7회말 마운드에도 올랐다. 톨허스트는 2사 뒤 안현민에게 중앙 담장 직격 3루타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강백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톨허스트는 7이닝 77구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톨허스트는 최고 구속 153km/h를 찍으면서 무사사구 투구로 첫 등판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우전 안타와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선 박해민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과 신민재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다. 

KT는 8회말 2사 뒤 황재균의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오윤석이 바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만회 득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박관우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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