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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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 사나이'의 몰락…그릴리시 에버턴 임대 초읽기→완전 이적료 50% 까였다

기사입력 2025.08.12 18:32 / 기사수정 2025.08.12 18: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국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잭 그릴리시가 최고의 위치에서 내려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밀려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맨시티에서 밀려난 윙어 그릴리시의 한 시즌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릴리시가 1시즌 동안 에버턴에 임대된다. 계약에는 5000만 파운드(약 933억원)의 구매 조항이 있다.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의 관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릴리시는 월요일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에버턴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포함해 수많은 구단의 관심 속에 빠르게 그릴리시 계약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맨시티는 그릴리시가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출전을 위해 꾸준히 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그의 클럽월드컵 출전 명단에 빠지게 한 결정의 배경도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최선의 이적을 찾기 위해 프리시즌에 온전히 프리시즌을 주길 원했다. 그는 이제 에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임대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내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그릴리시는 여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훈련해 왔다. 



매체는 "그릴리시는 다른 기회를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안도라, 세르비아와의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위해 잉글랜드 선수단에 최대한 빠르게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 출전하는 것을 원했다"라고 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그릴리시가 에버턴으로 간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기자는 "맨시티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고 월요일 늦게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며 "그릴리시가 에버턴의 프로젝트에 응했고, 그는 24시간 이내에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그릴리시의 에버턴 임대 이적을 전하면서 "30만 파운드(약 5억 6016만원)의 주급을 받는 그릴리시가 임대 이적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그릴리시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그를 임대시키기로 결정했다. 

윙어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여름 무려 1억 파운드(약 1867억원)라는 영국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모든 공식전 150경기 이상 뛰었다. 

특히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에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그릴리시의 시계는 멈췄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7경기만 선발 출장한 그는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에 그쳤다. 



특히 그릴리시는 지난 5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릴리시 대신 아르헨티나 10대 선수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오히려 출전해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릴리시는 이에 이적을 원했다. 완전히 새로운 구단을 원했지만, 임대 이적으로 가닥을 잡았다. 

BBC는 "그릴리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팀에 합류하는 것을 선호할 것 같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홋스퍼와 같은 팀들로부터 어떤 제안도 없었다"라며 에버턴행의 배경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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