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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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대형 악재' 마무리 주승우, 팔꿈치 인대 손상→22일 토미존 수술..."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8.11 16:46 / 기사수정 2025.08.11 16:46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키움 주승우가 롯데 전준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키움 주승우가 롯데 전준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11일 "주승우가 11일 두 차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2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주승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는 박준순의 포수 뜬공, 강승호의 볼넷 이후 김인태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김기연과의 승부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키움 구단 트레이너와 이승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고, 주승우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코치가 더그아웃에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키움은 좌완 윤석원을 올렸다.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소견을 받은 주승우는 2025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키움은 "수술 후 재활을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승우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루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루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태진의 만루 홈런과 최주환의 역전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KIA에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태진의 만루 홈런과 최주환의 역전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KIA에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0년생 주승우는 송추초(의정부리틀)-영동중-서울고-성균관대를 거쳐 2022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부터 불펜의 한 축을 맡았다.

주승우는 지난해 55경기 51⅔이닝 4승 6패 5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42경기 44이닝 2승 2패 5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데뷔 첫 20세이브까지도 바라보고 있었던 주승우지만,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는 구단을 통해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33승73패4무(0.311)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키움은 주승우의 이탈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기존 불펜 자원들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달 초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안우진에 이어 또 한 명의 주축 투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키움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한편 키움은 12~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소화한다. 이후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으로 돌아와 15~17일 KT 위즈와 격돌한다. 12일 SSG전 선발은 정현우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주승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주승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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