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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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5실점→3회 8득점 역전극, NC 팀 900승 달성!…"박건우 만루포 결정적, 승리 집념 큰 귀감" 호부지 찬사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10 23:59 / 기사수정 2025.08.10 23:59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가 뜨거운 방망이 화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KBO리그 역대 10번째 팀 통산 900승을 완성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결승 만루 홈런을 때린 베테랑 외야수 박건우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서 16-12로 승리했다. 시즌 48승49패6무를 기록한 7위 NC는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또 이날 패배로 6위까지 내려간 KIA(50승50패4무)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권희동(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와 맞붙었다. NC 선발 투수는 로건 앨런이었다.

경기 초반은 KIA가 주도했다. 2회초 KIA는 최형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의 안타 뒤 위즈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김태군과 김호령이 연속으로 안타와 2점 홈런을 기록하며 5-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2회말 NC 타선이 폭발했다. 박건우의 안타와 이우성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NC는 김형준과 서호철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 김주원의 몸맞는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어 박민우의 야수 선택으로 5-4를 만든 뒤, 박건우가 2사 만루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에도 NC는 권희동의 안타와 김주원의 볼넷, 최원준의 적시타로 9-5를 만들었다. 이에 KIA는 5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6-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5회말 NC가 박민우의 적시타와 데이비슨의 3점 홈런으로 13-6까지 달아났다.

6회초 KIA는 위즈덤의 2루타와 김태군의 안타, 이창진의 적시타로 8-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6회말 NC가 김형준의 적시타로 14-8을 만들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8회초 KIA가 4점을 뽑아 12-1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 NC가 천재환의 2루타와 김형준의 희생타성 뜬공,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16-1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무리 류진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NC 이호준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지만, 박건우 선수의 만루 홈런으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타선이 끝까지 힘을 내며 경기 주도권을 지켰다”라며 “최근 박건우 선수가 팀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승리를 위한 집념과 집중도가 높아 팀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 주 내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변함없는 응원으로 선수단에 큰 힘을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슨은 "엄청난 경기였다. 이렇게 점수가 많이 날 줄은 몰랐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두 번째 타석에서 중요한 기회가 있었는데 타점을 올리지 못해 화가 났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했다. 운 좋게 한 번 더 기회가 와서 이를 살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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