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김남길이 출연한 두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연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김남길 출연 신작인 '트리거'가 공개됐다. '트리거'는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트리거'가 공개된 후 김남길이 출연했던 3년 전 작품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이 넷플릭스 공개에 힙입어 역주행한 것.
'악의 마음'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악의 마음'은 넷플릭스에 공개된 5일 5위에 오른 뒤, 6일부터 8일까지 3위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호평을 내린 누리꾼들은 "'트리거'에 이어서 보는데 재밌다", "왜 이제야 봤을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9일 프로파일러 권일용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일용은 자신의 계정에 "벌써 3년전 방영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방영 당시에 목동 SBS 담벼락에 있던 대형 포스터 밑에서 외출형님과 사진을 찍었었는데 추억이 새롭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이후 또 많은 분들이 보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트리거'를 통해 또 한 번 '액션 장인'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한 김남길. '악의 마음'까지 다시금 재조명되며 넷플릭스에서 두 작품이 동시에 주목받는 겹경사를 이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