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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롯데, 전준우 햄스트링 통증→교체…"병원 검진 여부 추후 결정"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8.05 19:50 / 기사수정 2025.08.05 19:50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3연승을 노리던 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전준우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게임 초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전준우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한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전준우는 롯데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승부를 펼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문제는 타격 직후였다. 전준우는 1루까지 전력질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전준우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교체를 결정했다. 

롯데 구단은 "전준우는 현재 좌측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는 상태"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추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2025시즌 103경기 출전, 타율 0.289(374타수 108안타) 7홈런 64타점 OPS 0.784로 롯데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안타와 타점 2위, 홈런 3위 등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상위권 안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전준우는 특히 득점권에서 무시무시한 클러치 본능을 뽐냈다. 득점권 타율 0.345(116타수 40안타) 2홈런 53타점 OPS 0.930으로 승부처 때마다 해결사로 수차례 게임을 지배했다.

롯데는 전반이 고승민, 손호영,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 등 주축 야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 악재 속에 전준우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롯데는 5일 현재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머무르고 있는 나승엽, 한태양을 제외하고 주축 선수 대부분이 선발로 나서고 있다.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으로 후반기 15경기 10승5패로 순항을 이어가던 가운데 전준우의 햄스트링 부상 호소로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전준우는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도 좌측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3일부터 다시 게임에 출전,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첫 타석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전준우는 게임이 없었던 지난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게임에 나섰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김민성, 정훈 등 대체 자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롯데 타선의 무게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감보아와 맞서고 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감보아와 1선발끼리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게임은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3회까지 양 팀이 0-0으로 팽팡하게 맞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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