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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韓 수영 초대형 쾌거! 지유찬 해냈다!…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신기록→'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싱가포르 현장)

기사입력 2025.08.01 22:35 / 기사수정 2025.08.01 22:35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스윔 오프(수영 연장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수영 최단거리인 남자 자유형 5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최초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유찬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으로 메이론 체루티(이스라엘·21초74)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유찬은 한국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지유찬은 스윔 오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21초72·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0.06초 앞당긴 것은 물론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세운 아시아기록 21초67까지 0.01초 단축했다.

준결승에서 마지막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8위가 2명이어서 극심한 체력 소모와 긴장감 속에 50m를 한 번 더 헤엄친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신기록 수립은 그야말로 지유찬이 괴력을 발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지유찬은 지난달 27일 남자 접영 50m 예선에 출전했으나 23초57로 전체 30위에 그쳤다. 이후 나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지유찬은 예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21초8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16명 중 전체 9위에 오르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10조 10명 중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낸 지유찬은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레이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준결승 2조에 속한 지유찬은 제레 흐리바(크로아티아), 레오나르도 데플라노(이탈리아), 안드레이 바르나(세르비아), 에고르 코르네프(개인 중립 선수), 길레르메 산토스(브라질), 세바스티안 서보(헝가리), 토마스 패넌(아일랜드)와 함께 물살을 갈랐다.

지유찬은 모든 걸 쏟아부었고, 바르나(21초45), 코르네프(21초51), 데플라노(21초59)에 이어 네 번째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지유찬이 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스윔 오프에서 21초66을 찍으면서 메이론 체루티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준결승이 끝난 뒤 지유찬과 체루티가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스윔 오프가 펼쳐졌다. 지유찬이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스윔 오프에 임한 건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준결승이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지유찬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때 공동 17위여서 예비 순번 때문에 한 차례 스윔 오프를 한 적이 있다"며 "한 번 더 기회가 생겼으니까 빨리 가서 몸을 풀고, 한 번 더 준결승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유찬은 약 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체루티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 지유찬은 레이스 초반부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상대의 추격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체루티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레이스로 웃었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2일 오후 8시 9분에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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