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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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T1 홈그라운드'서 제타 디비전 완파…2연승 질주 (VCT 퍼시픽) [종합]

기사입력 2025.07.29 11:23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T1이 'T1 홈그라운드'에서 승리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25일부터 27일까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2주 차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게임단은 T1. 이들은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1 홈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CK와 LCK CL)와 '발로란트'VCT 퍼시픽) 경기를 진행했다. 'VCT 퍼시픽' 출범 이후 특정 팀이 정규 시즌 중에 별도의 경기장을 빌려 경기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1의 상대는 일본 팀 제타 디비전. 제타 디비전은 T1 소속 '메테오' 김태오 선수의 동생인 '텐텐' 김태영 선수가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다. 이에 이번 경기는 '형제 매치'로 주목받았다.

경기는 형 김태오가 속한 T1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코로드'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는 '동호' 김동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3대8로 이겼고, 2세트 '선셋'에서는 '스택스' 김구택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13대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성한 T1은 챔피언십 포인트 12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페이퍼 렉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알파조에 속한 한국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젠지와 DRX는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패배하며 1승 2패가 됐다.



젠지는 25일 글로벌 이스포츠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들은 1세트 '아이스박스'에서 3대13으로 패배했으나, 2세트 '헤이븐'에서 13대3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 '코로드'에서는 팀원 전원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13대7로 승리했다.

DRX는 27일 팀 시크릿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현민' 송현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프링' 노하준이 맹활약해 13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26일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우승 팀인 렉스 리검 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들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으나, 이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배했다.

젠지는 챔피언십 포인트 11점으로 3위, DRX는 10점으로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 파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대로 농심 레드포스는 4점으로 8위에 머물러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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