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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본 '2011 K리그 백미' 챔피언결정전

기사입력 2011.11.28 11:4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덕중 기자] 2011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대결로 결정됐다. 전북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울산은 6강 챔피언십에 턱걸이했으나 서울, 수원, 포항을 잇달아 격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K리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실할 챔피언 결정전을 숫자로 풀어봤다.

8년 동안

2004년 수원 우승 후 8년 동안 격년으로 수도권 연고 팀과 비수도권 팀이 교대로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원(’04)-울산(’05)-성남(’06)-포항(’07)-수원(’08)-전북(’09)-서울(’10)에 이어 올해에는 전북과 울산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이 규칙을 이어가게 됐다.

6년 만에

울산은 2005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울산은 장외룡 감독이 이끌던 창단 2년차 인천을 상대로 1차전 5-1 대승, 2차전 1-2로 패하며 득실차에서 앞서 우승을 거뒀다. 이후 2007년, 2008년, 2010년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는 오르지 못하다 올해 다시 우승을 노린다.

5년 만에

6강 챔피언십 제도 첫 해이던 2007년 정규리그 5위 포항이 6강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규리그 1위 성남을 꺾고 우승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했다. 올해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울산이 정규리그 1위 전북을 물리치고 우승할 지 관심을 모은다.



4년 만에

울산과 전북은 200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후 챔피언십에서 4년 만의 재격돌이다. 울산과 전북이 챔피언십에 함께 진출한 것도 4년 만이다. 당시 울산은 염기훈(수원)의 결승골로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3년 동안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근 3년간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6강 플레이오프로 진행된 2007년 이후 홈팀이 1차전 무패(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1998년부터 따져보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홈팀이 2승 4무 4패 승률 40%로 부진한 편이다. 

2년마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경우는 2007년, 2009, 2011년으로 2년마다 반복됐다. 2007년에는 포항(정규리그5위)이 우승했고, 2009년에는 성남(정규리그4위)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정규리그 1위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2년 만에

전북은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우승을 노린다. 2009년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성남을 상대로 1차전 0-0, 2차전 3-1 승리로 우승했고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울산과 제주에 패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첫 번째

올해 리그컵에서 우승한 울산 김호곤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 2009년부터 올해까지 울산에서 총 6년간 K리그 감독으로 몸담고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다. 올해 리그컵 우승에 이어 생애 첫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K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전북과 울산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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