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티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디오픈까지 제패했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셰플러는 2022년,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이제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금까지 6명만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PGA 투어 통산 우승은 17승으로 늘어났다. 셰플러는 올해 참가한 16개 대회에서 13번 톱10에 올랐고, 이번 대회까지 11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스코티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1번 홀(파4) 탭인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두 번째로 어려운 4번 홀(파4)에서 절묘한 두 번째 샷으로 만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리하오퉁(중국)은 2번(파5),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셰플러는 5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인 리하오퉁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6번 홀(파3)에서는 그린보다 37야드 짧게 치고도 파를 지켰고, 7번 홀(파5)에서도 4.5m 파 퍼트를 집어넣는 등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견고했다.
셰플러는 8번 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서 한 번에 나오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더블보기를 적어냈으나 다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 대회 직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고터럽이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해왔지만, 여전히 격차는 4타.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또 한 번 달아난 셰플러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추격을 받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스코티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한편 12번 홀 이글에 이어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에 힘을 내 5언더파 66타를 때려낸 잉글리시가 치열한 준우승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잉글리시는 전담 캐디가 30년 전 마약 전과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스페인에서 날아온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캐디를 임시로 고용한 끝에 디오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윈덤 클라크(미국)와 2언더파 69타를 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4위(11언더파 273타)로 뒤를 이었다. 난생처음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와 챔피언 조 대결이라는 드문 경험을 한 리하오퉁도 1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까지 치른 임성재는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지만, 나머지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두 번은 50위권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