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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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이상의 접전'…AL, 퍼시픽의 저력 보인 CFO 3대1 제압 (MSI) [종합]

기사입력 2025.07.08 13:01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AL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 6일 차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8일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6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LCP' 1번 시드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LPL' 1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

CFO가 블루 진영을 가져간 1세트. 이들은 그라가스·신짜오·탈리야·미스 포츈·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AL은 요릭·뽀삐·아지르·진·바드 조합을 구성.
 
초반 9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이들 중 공허유충 3개, 첫 드래곤을 취한 AL이 좀 더 운영상 포인트를 쌓았다. 퍼스트 블러드도 AL이 확보.

하지만 좋은 미드 교전, 드래곤 2마리 사냥, 바텀 갱킹 등 CFO도 유의미한 포인트를 쌓았기에 승패를 예단하긴 어려웠다.

점차 난타전 양상이 된 경기. 킬 스코어와 골드에서 앞선 AL이 유리했지만, CFO가 드래곤 3스택을 쌓았기에 승부를 예단하긴 어려웠다.

이후 드래곤을 사냥하고, 아타칸까지 사냥하며 좀 더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든 AL. 여섯 번째 드래곤에서 대승을 거둬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 둥지 교전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AL. 35분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0. 다시 블루로 간 CFO는 럼블·스카너·코르키·카이사·노틸러스 조합을 구성했다. 레드 진영 AL은 갈리오·오공·라이즈·루시안·니코 조합을 완성.

1분이 되기 전에 혈전을 펼친 2팀. 이들 중 2킬을 가져간 AL이 좀 더 기분이 좋았다. 원거리 챔피언 루시안이 2킬을 모두 가져간 것 역시 큰 호재. 반대로 CFO는 따낸 1킬도 서포터인 노틸러스가 가져가 킬의 의미가 약했다. 

샹크스의 라이즈가 미드 솔로킬을 해내 기세가 더 오른 AL. 2팀의 밸런스는 급격히 무너졌고, 13분에 골드는 4천 이상 벌어졌다. 킬 스코어는 8 vs 1.

20분이 되기 전에 공허 유충 사냥, 미드 1차 포탑 파괴, 드래곤 3마리 사냥 등 일방적인 이득을 연이어 취한 AL.  23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해 바다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교전 승리 이후 아타칸까지 확보.

극초반부터 계속 어려운 경기가 이어진 CFO. 하지만 바론 둥지 교전에서는 완벽한 한타로 승리를 거뒀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이 한 번의 싸움으로 골드까지 역전.

이어진 장로드래곤 싸움에서도 승리한 CFO. AL도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장로 버프의 힘은 강했고, CFO는 상대 본진 공성 이후 바론을 다시 가져갔다. 33분 골드는 약 6천 차이.

경기가 급격히 뒤집힌 이후에도 'LPL' 1시드답게 멋진 수비를 보여준 AL. 두 번째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는 판정승을 거둬 다시 흐름을 바꿨다.

이후 바론 사냥 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AL. 이 공성에 성공해 2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2대0. 진영선택권이 있는 CFO는 블루가 아닌 레드를 선택했다. 블루 진영을 가져간 AL은 그웬·리신·애니·자야·렐 조합을 구성했고, CFO는 나르·트런들·오리아나·이즈리얼·브라움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의 점멸을 다수 빼며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든 AL. 하지만 CFO도 7분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해 기세를 올렸다. 13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

이후 치열하게 수를 주고받은 2팀. AL도 멋진 교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22분 아타칸 교전에서 대승한 CFO가 좀 더 흐름이 좋았다.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상대에게 4용 압박까지 줄 수 있게 된 CFO. 바론 교전에서도 승리한 이들은 그 기세로 대지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잡은 우위를 끝까지 놓지 않은 CFO.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패 이후 블루 진영을 가져간 AL. 이들은 제이스·마오카이·사일러스·징크스·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구성했다. 레드 진영 CFO는 크산테·자르반 4세·오로라·시비르·쓰레쉬 조합을 완성.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초반 운영을 풀어간 CFO. 8분 기준 킬 스코어를 3대1로 앞섰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2팀. 15분 기준 골드는 동일했고, 양 팀 모두 교전 상황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협곡의 밸런스를 무너뜨린 팀은 AL. 점차 이들은 교전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득을 보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AL의 이러한 흐름을 끊지 못한 CFO. 결국 4세트 승리를 AL이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대1로 매치가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이상으로 경기 내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AL. 비록 패했으나 CFO는 퍼시픽 지역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한편, 'MSI'의 총상금 규모는 전년(25만 달러) 대비 8배 늘어난 2백만 달러다. 우승 팀에게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추가 시드가 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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