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올해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6월 수상자 후보로 총 4명이 선정됐다. 조영건(키움 히어로즈), 김정호(NC 다이노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박기택 KBO 심판위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지난 3~4월, 5월 수상자로는 한화 이글스 응원단장과 한화 외인 투수 코디 폰세가 각각 선정됐다.
조영건은 지난달 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동점 상황에 타구에 발목을 맞은 뒤에도 테이핑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연속 두 타자를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는 투지를 발휘해 승리를 견인했다.
김정호는 6월 1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으로 중단된 이후 팬들의 성원에 그라운드 우중 공연을 선보였다. 재치 있는 모습으로 궂은 날씨에도 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디아즈는 리그 1위 홈런 타자다운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팀과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박기택 심판위원도 심판위원 중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6월 4일 잠실 KIA-두산전에서 선수의 보호대 착용을 도와주거나 장갑을 주머니에 대신 넣어주는 등 경기 진행과 동시에 선수들을 챙기는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며 후보로 선정됐다.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4일 밤 12시까지 나흘간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100%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6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 4인의 영상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KBO, CGV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