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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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지인에게 받은 부적, 충격"…직접 겪은 초자연적 경험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06.28 08:0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괴기열차'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주현영이 과거 겪었던 무서운 일화를 풀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괴기열차'(감독 탁세웅)의 주현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 분)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이다.



이날 주현영은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산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실감했다. 큰 화면에서 보이는 건 처음이라 드라마랑은 또 다른 연기 방법이나 (영화에 대해) 몰랐던 상태로 찍어서 설렘보다는 걱정이 컸다. 이에 영화 속에서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많이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직접 공포 유튜버와 콘텐츠 등을 찾아볼 정도로 공포물에 애정을 드러낸 주현영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귀신들의 형상에 있어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첨부해주셨다. 공포물을 좋아하는데도 무서웠다.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괴기열차'를 첫 공포 영화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첫 공포 연기가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은 주현영은 "저런 극한의 상황을 겪을 때 얼마나 무서울지, 또 스크린에서 어떻게 보일지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찍어 보니까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찍어야 하더라.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 반복하니까 안 무서워졌다. 계속 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해서 '실제로 공포 영화에서 봤던 연기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연기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주현영은 2021년 9월 시작한 'SNL 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를 통해 '주 기자', '맑눈광' 등의 캐릭터로 사랑을 받는 동시에 얼굴을 크게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작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시즌4를 마지막으로 하차한 바 있다.  

그동안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말한 주현영은 "예능을 할 때부터 계속 생각했다. 처음 '괴기열차' 대본이 들어왔을 때 '대중이 떠올리는 나의 이런 밝은 이미지가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첫 번째로 들었고, 오래갔던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도 "대중이 기대해주시는 모습이 있다면 그걸 너무 배제하고 안 보여주는 건 또 아닌 것 같다. 물론 공포 영화지만 코믹한 장면에서는 (밝은 모습을) 가볍게 드러낼 수 있게, 적절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너무 무거운 영화는 아니라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포 영화 촬영장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초자연적 현상을 직접 겪지는 않았다고 전한 주현영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뿌리려고 팥이랑 소금 이런 걸 준비했었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춥고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기이한 일을 느낄 일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주현영은 2-3년 전, 지인의 아는 점술가로부터 부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에 부적을 받았다가 일주일간 매일 악몽을 꿨다고.

주현영은 "그때의 영향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사람을 해하는 똑같은 꿈을 매일 꿨다. 그래서 태워서 버렸던 기억이 있다"며 "빠르게 처리했더니 또 바로 괜찮아졌다. 그래서 이런 걸 너무 궁금해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을 평상시에 겪을 수 없지 않나"라고 여전한 호기심을 자랑했다. 

한편, '괴기열차'는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디믹스스튜디오, NEW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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