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차태현이 KBS에서 근무했던 부모님과 '슈퍼탤런트' 시절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CoolFM 60주년 특별기획 '쿨 레전드 홈커밍데이'로 꾸며져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했던 차태현이 함께했다.
이날 박명수는 "KBS 프린스, 성골은 이분이다. 1976년 KBS 음향효과 팀 차재완님과 성우 최수민 님의 차남으로 태어나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으로 데뷔, KBS FM '인기가요', '미스터 라디오' DJ를 역임한 KBS의 핏줄"이라며 차태현을 소개했다.
박명수가 "'슈퍼탤런트' 왜 했냐. 스타되려고?"라고 묻자 차태현은 "대학교 들어가자마자였는데, 형이 군대에서 경험 삼아 지원해 보라고 하더라"면서 "3월에 했는데, 그전에 4년제 다 떨어지고 서울예대를 갔었다. 얼마나 오디션을 많이 봤냐. 그때 기운이 너무 좋을 때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명수는 "앞에 소개했지만 어머님, 아버님도 KBS에서 일을 하셨다. KBS 아들로 생각하시냐"고 하자 차태현은 "제가 탤런트 되고 처음부터 인지도가 있진 않았다. 점점 잘되면서 사람들이 '쟤 빽으로 들어왔구나' 그런 얘기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차인태 선생님 아들이라는 루머가 많았다. 제가 생각해도 오해할 만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러고 있었다"고 말했고, 박명수가 "그래서 부담이 더 됐을 수도 있겠다"고 하자 "아무래도 적잖이 작용되지 않았을까. 알게 모르게. 아버님이 손을 쓰진 않았겠지만, 안으로 굽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